17세기 이탈리아화가 사소페라토 (Giovanni Battista Salvi da Sassoferrato 1609 -1685)가 그린
"기도하는 성모"는 깊은 기도의 삼매경에 빠진 성모마리아를 형상화한 그림입니다.
성모의 기도가 얼마나 깊은지 저 배경의 먹색보다도 더 깊은 심연이 느껴집니다.
성모는 미동도 하지 않고, 이 순간을 영원으로 이으려는 듯
끊어지지 않는 기도의 실타래를 풀고 있습니다.
화가의 군더더기 없는 표현은 성모의 기도가 매우 순결하고
순수한 것임을 명료하게 전해 줍니다
이웃을 위한 우리의 기도가 저토록 맑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니 그렇게 맑지 못하더라도 틈틈이 이웃을 위해
진심어린 기도를 할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기심과 바쁘다는 핑계가 그런 축복의 순간을 우리로부터 떼어놓고 맙니다.
그래도 가끔이나마, 사랑하는 이들, 이웃들이 떠오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인다면,
그 순간 저 성모마리아의 기도를 따라 조용히 두손을 모으고 볼 일입니다.
그로인해 세상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줄고 우리 이웃의 행복이 조금이라도 늘어난다면
우리는 그만큼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을겁니다.
내가 남을 위해 기도하고픈 마음이 일었다는 것은 알고 보면
누군가 나를 위해 그만큼, 아니 그 이상 기도했기 때문이겠지요
그 얻은 것을 조금이라도 되갚기 위해 우리는 누군가를 위해 기도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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