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너의 입김으로 향기로운 숲은
쓸쓸히 돌아서는 내 발걸음 막고,
세월이 가라앉은 골짜기 만들어
나를 품는데,
어디선가 솔방울 하나 떨어지며
사랑이 사랑을 기억했던,
깊은 음향(音響)으로
정적을 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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