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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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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마을 2008. 9. 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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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치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 전체를
비로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가겠다는 것 입니다 
 
사랑한다는 것 - 안도현

 

 

 

 
 
Staring at a Mirror - Fariborz Lach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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