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桂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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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마을 2007. 12. 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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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도처엔 섬을 머리에 이고 사는 사람이 있어

너와 나의 사이에다 마침표 대신 잠시 쉼표를 찍어 두기로 한다
이무기 같은 푸른 바다도시에 갇혀 사는 사람들 사이
끝도 보이지 않는 수평선 있었던가
선을 그어도 만나지 못하는 인연들이 무수한 섬으로
아무도 없는 곳에 서로가 침범할 수 없는 곳에 경계를 만들며 산다
우리들 사이를 왕래하는 나룻배는
뻘 밭에 박혀 풍장을 치르는 중이고
밤하늘엔 누군가 가슴에 못 박던 못자국에 별이 박혀 뜬다

김사랑
 

Sezen Aksu - Vallnizlik Senfonisi

 

저작권에 문재 있음 삭제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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