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목메이게 부르거든 - 박고은
가을이 목메이게 부르거든
나 떠났다고 대답하라
산짐승처럼 목놓아 울다
다시는 되돌아 올 수 없는
깊은 강을 건너서
흔적 없이 떠났노라 대답하라.
가을이 목메이게 부르거든
이제 그만 잊으라고 전하라
높은 장벽의 세월
목숨 깊이 앓다가
신새벽 안개 속에 떠났으니
깨끗이 잊으라고 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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