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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y - Stan Getz

Music

by 그림마을 2008. 3. 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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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산의 모습을 보며,
창밖 오동나뭇잎 부딪치는 소리를 듣는 이 가을에
외롭지 않고 쓸쓸하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으랴.

가을밤,텅 빈 넓은 하늘에 뜬 달을 올려다보며
인생을 되돌아보지 않을 사람 어디 있으랴.
 
바람이 불고 감잎이 마당에 뒹구는 소리에
잠자리를 뒤척이지 않을 사람 이 세상에 어디 있으랴.
 
그렇게 뒤척이며 지샌 아침,
산은 어제보다 더욱 붉고 곱다.
 
가을은, 그렇게 깊어 가면서
사람들과 함께 만산을 붉게 불들이는 것이다. 
 
 
인 생 /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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